Written by 7:50 오후 120호(2020.04)

회원 동정

강미숙 (농가정 82)

강미숙 회원이 대표로 있는 (주)브랜드쿡에서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그동안 농업관련 홍보와 행사 등을 많이 해온 브랜드쿡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유쾌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유튜브 채널 ‘니나농 TV’를 런칭했다.

니나농은 ‘너와 나의 농업’이라는 뜻으로, 딸기 vs 감귤의 먹방 대결, 프랑스 파리 세계 최대 농업박람회 방문기 등 평균 1주일에 한편씩 다양한 볼거리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직원들이 기획 및 촬영, 편집하고 출연까지 맡고 있는 ‘니나농 TV’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강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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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숙 (잠사 85)

백혜숙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이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7번으로 출마했으나 개표 결과 낙선했다. 백 전문위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경선과 중앙위원 투표를 거쳐 비례대표 17번을 받았으나, 이후 더민주당 비례대표들이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되면서 27번 후보가 되었다.


백 대표는 비례대표에 선출된 직후 “현재의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고자 하는 곳이 소중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향후 정치 신인으로서 힘찬 행보를 보일 것임을 다짐했다. ‘도농상생농업 전문가’의 역할을 자임한 그는 작년과 올해 전국 각지 농업 유통현장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내 농업 유통구조 개선을 고민하는 ‘지역상생 토크콘서트’를 잇따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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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관 (농생물 86)

최재관 전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역시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최 비서관은 선거전 내내 지역 입지가 탄탄한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전 3선 양평군수)에 맞서 만만치 않은 유세전을 펼쳤다.

최 전 비서관은 경기도에서 제일 보수 지역이라고 소문난 여주‧양평을 최대의 격전지로 끌어올렸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선전했으나,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 효과로 인해 아쉽게 낙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세전에는 김상진기념사업회 회원들도 함께해 선거운동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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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석 (농화학 97)

홍형석 나주시 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장이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급식 활성화,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에 힘써 나주시 유통시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나주시는 2015년 11월 로컬푸드 빛가람점을 개점해 지난해 총 누적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9월에는 원도심인 금남동에 직매장을 개설하는 등 로컬푸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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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 (농교육 74)

황대권 (사)생명평화마을 대표가 2월 14일 ‘구미유학생간첩단사건’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1985년 이른바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되었던 양동화(62)·김성만(63)·황대권(65)·이원중(57) 등 4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구미 유학생 간첩단 사건은 전두환 정권 당시 미국과 서독 등지의 유학생들이 북한에 의해 포섭된 뒤 국내에 잠입해 간첩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조작사건이었다. 기소된 사람만 22명에 달할 정도로 당시 보안사와 안기부가 공동으로 만들어낸 대대적인 공안 사건이었으며, 피의자들은 대부분 영장 없이 구속돼 물고문이나 구타를 당한 끝에 거짓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 2개월을 복역 후 출소해 베스트셀러 <야생초 편지>를 썼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22명 중 재심 무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이번 재심을 계기로 1985년 남산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당했던 두 달 간의 이야기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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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2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