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5:06 오후 122호(2020.10)

캠퍼스에서 날아온 소식
고난을 이겨내는 서울대학교의 모습

이상범 농생대 학생회장, 동물생명공학 17

안녕하세요? 자유의 씨앗, 변화의 새싹 제36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이상범입니다.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요즘, 학교의 모습은 1학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학생들끼리의 만남도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비대면 수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공정한 성적 평가를 위한 방식을 제시하면서 학생들은 비대면 상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제36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봄’은 이런 목소리를 모아서 학교와 학생 사이에 연결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잃어버린 봄을 되찾아줄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1.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봄’의 마무리

지난 4월 보궐선거를 통해서 출범한 학생회 ‘봄’이 벌써 임기의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임기가 마무리되기 전, 여러 공약을 점검하고 현재 진행상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교육TF에서 준비해온 ‘2020 농업생명과학대학 전공로드맵’이 완성되어 학생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배와의 만남이 줄어 전공 정보를 얻을 수 없던 신입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을 축제를 대체하는 ‘제1회 농생대 학장배 농농e-sports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본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렸던 활기를 되찾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11월에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는 ‘2021 농생대 학생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위하는 ‘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2020년 2학기에 진행된 사업들

-교육TF: 세세한 전공 정보를 담은 전공로드맵 공유를 완료하였으며 새롭게 스터디 모집 사업과 다전공생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끼리 자연스럽게 스터디를 형성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다전공생 카톡방을 개설하여 다전공생 학생끼리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롱돕바TF: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롱돕바 공동구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농생대 학우 대상으로 디자인공모전을 진행하여 롱돕바에 농생대의 소속감이 담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알리미TF: 학교 행사와 학생회사업, 학사일정 등을 비롯하여 유익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우 여러분이 중요한 행사를 놓치지 않고 대학생활을 보내기를 희망합니다.

-치안TF: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방역 상황과 교내시설 관리 현황, 그리고 교내 확진 환자 발생 시 매뉴얼을 구성원들께 알림으로써 농생대 구성원분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카드뉴스를 만들어서 배포했습니다.

-새참TF: 1학기와 마찬가지로 기프티콘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 모두 진행하여 1학기 보다 많은 인원에게 간식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험기간에도 힘을 내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코로나가 바꾼 대학생활

연속적인 비대면 학기로 인해 신입생들은 학교에 오지 못 한 채로 1학년을 마무리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불안감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와중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는 현 상황에서 학생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시작되었던 2020년이 끝나가는 요즘, 학생 사회에는 학생들의 활력을 되찾아 줄 만한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맞는 상황에서 이런 방법을 바로 떠올리긴 어려우나 학생회 구성원들은 이런 고난에 적응해가면서 이전과는 새로운 모습의 학생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 고난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이를 통해 농생대 학생회가 한 층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급작스러운 변화에 잠시 흔들렸지만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의 노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노력하여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듯이 학생회 또한 학교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력하여 이 고난을 견뎌내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범_ 올해 36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이 된 동물생명공학전공 17학번 이상범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일상을 지키고 항상 모두를 위한 길을 고민하는 농생대 학생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역경에 굴하지않고 언제나 올바른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tkdqja0226@naver.com)

Last modified: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