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10:15 오후 124호(2021.05)

[캠퍼스에서 날아온 소식]
다시 뛰는 서울대학교 학생사회, 그리고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전현철(2021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 의장, 농경제사회학부 19)

안녕하십니까, 자유의 씨앗 변화의 새싹 2021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 의장 전현철입니다. 어느덧 4월이 되어 온 세상이 푸르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3월에는 새학기를 맞아 2021학년도 신입생들이 입학하였고, 캠퍼스도 활기를 띠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캠퍼스에서의 소식을 전할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단 여섯 개의 단과대만이 학생회장이 선출되어 힘겹게 학생사회를 이끌어가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3월 보궐선거를 통해 총 11개 단과대에서 학생회장이 선출되어 더욱 풍성하고, 체계적으로 학생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총학생회 선거는 유효 투표율 미달로 인해 무산되어 여전히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체제로 운영이 된다는 좋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학우분들께서 협력하고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다른 단과대와는 달리 3월 보궐선거마저 후보자 미등록으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혼란스러웠던 초기 상황을 극복하고 질서를 정립하여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1월을 기점으로 하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는 학생 복지를 위한 비수익성 사업을 하는 공식적인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 고유번호와 공식 계좌가 개설되어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월에는 새로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위해 ‘2021 농업생명과학대학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준비하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2박 3일로 떠났을 행사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틀간 진행을 하며, 새내기들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 인권교육, 농생대 소개 및 환영 영상, 비대면 친목 및 단합 프로그램, 과별 시간 등을 가지며 알찬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4월 8일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여 2021년 상반기 핵심사업을 논의하고 확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0년 완성한 전공 로드맵에 대한 피드백을 수합하여 보다 완성도 있는 로드맵을 제작하고, 이외에도 자격증 스터디 지원, 농생대 다전공 학생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비대면 강의로 인해 지난 1년간 운영되지 못했던 자치 게시판도 다시 디자인하여 자치 공모, 자치활동 홍보 등의 사업을 활성화하고 2020년 비대면 상황을 교훈 삼아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장, 부회장 이외에도 각 학번의 대표를 담당하는 과대, 부과대를 대상으로 ‘과대 학교’를 진행하려 합니다. 각 전공의 학번 대표들이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기회를 마련할 뿐 아니라, 학생사회에서 대표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언행 등에 대해 생각을 나누며 그에 걸맞는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다시, 또, 늘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고,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코로나19 관리 노하우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견주어도 지지 않을 만큼의 역학조사 및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 여름 계절학기부터 대면과 비대면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하려 합니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서울대학교 구성원의 시민의식이 더해져, 다시 캠퍼스에 사람이 붐비고 활기를 되찾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발맞추어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

회 또한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서울대학교 본부와 협력하여 슬기롭게 전염병을 이겨나가도록,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이익이 실현되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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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철_ 2021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 의장을 맡은 농경제사회학부 19학번 전현철입니다. 바람직한 학생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부중앙집행위원장을 함께 역임하고 있습니다.(2000jhc@snu.ac.kr)

Last modified: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