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리영희 선생의 전설 같은 역작 『전환시대의 논리』 출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리영희재단에서는 50주년 기념 토론회도 개최했습니다.
2024년 10월 5일 자 한겨레 토요판S에서는 리영희 선생을 주제로 한 특집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 중 한 문장은 제게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는 젊은이들의 피와 함께 리영희의 혼을 먹고 자랐다.”
우리 단체는 내년 김상진 열사의거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동시대에 출간된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책이 지니는 역사적 맥락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이번 기사는 매우 의미가 깊어, 선구자에 특별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상진 열사와 리영희 교수는 각각 1970~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정신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민주화의 디딤돌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특집 기사를 통해,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묘한 조화를 우리 회원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구자 편집진>
.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1120.html
Last modified: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