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월호 분향소 국민상주 참여
김상진기념사업회는 작년 10월 21일 토요일 세월호 분향소에서 일일 국민상주 역할을 맡았다. 세월호 국민상주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 앞에서 추모객들을 맞는 역할로, 시민사회단체에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서울대민주동문회와 함께 참가한 이날 행사에 본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근우 회장, 이종훈, 백혜숙, 오정삼 회원이 국민상주로 추모객들을 맞았다.
세월호 분향소는 세월호 1주기인 2015년 4월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주말 동안은 서울대민주동문회를 비롯한 수도권 20여개 대학 민주동문회가 돌아가며 국민상주로서 분향객을 맞았다. 이에 대해 최근 세월호 유가족들과 416연대 관계자들이 감사의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제4회 서울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서울대학교 법학 백주년기념관 최종길 홀에서 제4회 서울대학교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가 열렸다.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를 비롯해 김상진기념사업회 등 각 단과대학 열사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유가족 및 재학생들이 참석해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바친 민족민주열사와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올해는 4회째를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또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대 관정도서관에서 <민주열사 추모전시회> 사진전도 함께 개최했다. 관정도서관은 옛 중앙도서관 뒤편에 새로 건립한 신 도서관이다. 이날 학생과 유가족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오후 3시부터 <민주열사 추모전시회>전을 관람하고 ‘서울대 민주화의 길’ 순례 행사를 가진 뒤, 오후 5시에 법학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했다.
34대 농생대 학생회장단 선거 치러
해가 바뀌면서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단이 새로 선출되어 제 34대 농생대 학생회가 구성되었다. 지난해 11월 14일에서 1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학생회 선거에서 85.21%의 찬성률로 ‘함께 써내려가는 학생회, 아로새김’ 선본의 산업인력개발학전공 16학번 김란경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식품생명공학전공 16학번 김성욱 학생이 부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이번 농생대 학생회장 선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일 후보가 출마하며 찬반 투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로새김 선본은 라운지 공간인 U-space 개선과 샤워실 개선 및 컴퓨터 프로그램 강좌 개설과 중고책 장터 운영, 공간조정위원회 학생 참여와 교육환경개선협의회 출범, 피드백 절차 개선과 오프라인 홍보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었다.
메아리 40주년 기념 공연
11월 19일 일요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서울대 중앙 노래패 ‘메아리’의 40주년 기념 공연이 있었다. 이날 4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정철훈(농학 82), 박동우(원예 83), 조은주(농가정 84), 정혜숙(농가정 85), 강은영(농가정 88), 변지연(농화학 92) 등 농대 출신의 본회 회원들도 메아리의 옛 멤버로 무대에 섰다.
40년 전 서울대 중앙동아리로 창단된 메아리는 70~80년대 대학가에 민중가요를 보급하며 학생 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민중가요를 대중화시킨 ‘노래를 찾는 사람들’도 메아리와 같은 대학가 노래패들에서 태어난 그룹이다. ‘고뇌하는 마음으로 노래를’이라는 이날 공연의 주제는 그간 메아리가 걸어온 길과 정체성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진기념사업회 2017 송년회 개최
김상진기념사업회 2017 송년회가 12월 1일 저녁 과천 옛골토성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30여 명의 회원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근황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벼운 반주를 곁들여 오리고기와 된장찌개, 국수 등으로 식사를 한 회원들은 저녁 10시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에서 나온 2018년도 벽걸이 달력을 하나씩 받아들고 식당을 나섰다.
이번 송년회에서는 특별히 팔순을 맞은 본회 김준기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팔십 평생 소신을 지키고 한길만 걸어오신 데 대한 후배들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감사패에는 김준기 고문의 사진과 김 고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농민가의 가사가 담겼다. 회원들은 감사패 전달과 함께 사진 촬영 후 다함께 농민가를 제창하고 이날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6‧15시민합창단 후원
본회는 지난해 12월 서울대민주동문회 단체들과 함께 ‘6‧15시민합창단’에 10만원의 후원금을 보냈다. 2009년에 창단한 6‧15시민합창단은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노래하며 그간 크고 작은 많은 행사에서 공연을 했으며, 작년 12월 2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합창단을 지원하는 후원재단이나 단체가 없어서 지휘자와 반주자 등이 재능 기부를 하는 한편, 운영도 단원들의 십시일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합창단은 심재환 변호사가 대표를,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고문을 맡고 있다.
영화 1987 시사회 참석
본회 회원들이 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12월 13일 저녁 8시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정근우 회장과 김준영, 손영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영화의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1987’ 영화사 측에서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에 각각 단체 관람을 위한 상영관 1개씩을 배정해 주었고,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에서 ‘서울대 6월 항쟁 기념사업회(가칭)’에 100여 장의 표를 보내와 이날 관람이 이루어졌다.
서울대 민주동문회 송년회 개최
서울대 민주동문회가 12월 26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2017 송년회를 가졌다. 서울대 민주동문회는 김상진기념사업회와 인문대·사회대 민주동문 단체인 자하연, 공대·자연대 민주동문 단체인 이공회 등이 회원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본회에서는 정근우 회장과 김원봉 운영위원장, 김현수 사무국장이 회원 대표로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팔순을 맞은 김준기 고문(농학 58)이 단상에 올라 기념패를 받았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김상진기념사업회 후원회원인 김현권(천문 82) 국회의원도 만나 한 테이블에 앉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의 인권기념관으로’ 청원에 참여
본회 회원들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국민 청원’에 참여했다. 현재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하는 ‘인권기념관’으로 바꿔달라는 이 청원은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최근 영화 <1987>이 개봉되면서 박종철 열사가 물고문으로 스러져간 남영동 대공분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많은 방문객들은 이곳이 (사)박종철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곳을 관리하는 주체는 경찰청이다. 이제 변화된 시대상에 맞게 이곳을 시민단체가 넘겨받아 ‘인권기념관’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는 이번 청원에 본회 회원들을 비롯해 서울대 민주동문회 등 다른 동문들도 다수 참여했다.
박종철 31주기 추모제 참석
1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박종철 열사의 3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와 서울대학교민주동문회, 서울대학교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한 추모제는 1부 묘소 참배와 2부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헌화 및 박종철장학금 전달식으로 이뤄졌다.
2부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발생한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각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차례로 줄을 서서 헌화하고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기렸다.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에서는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의 인권기념관으로’ 국민 청원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본회 김원봉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년인사회
본회 회원들이 염태영 수원시장(농화학 80)을 만나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1월 16일 저녁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모임에는 정근우 회장과 김원봉 운영위원장, 김준기 고문, 이병호 전 이사장 등 20여 명의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원들은 옛 농대 캠퍼스 부근에 ‘김상진의 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시장 측도 ‘그러잖아도 지역시민사회에서 관련 요청이 왔다’면서 본회와도 협력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해보자는 답변을 내놨다. 회원들은 염 시장과 함께 수원시청 근처 다보정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저녁식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Last modified: 202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