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당선자들
염태영 (농화학 80)
염태영 수원시장이 6월 13일에 열린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염 시장은 67%의 득표율을 얻어 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와 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개표 시작 6시간 만에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염 시장은 민선 5기, 6기에 이어 7기에도 수원 시장으로 향후 4년간 수원 시정을 이끌게 됐다.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소식을 지켜본 염 시장은 “지난 8년의 성과를 믿고 새로운 4년을 맡겨주신 수원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며, “네거티브와 비방으로 점철된 선거를 거부하고 정책과 미래를 얘기하는 후보를 선택한 수원 시민들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염 시장은 임기 마지막 4년의 최대 과제로 수원의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고향인 수원에서 환경운동가로 성장하며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처장 및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고, 2005년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일했다.
이광희 (원예 76)
이광희 김해시의원 역시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작년에 치른 보궐선거로 김해시의원이 되었던 이 의원은 짧지만 굵었던 지난 1년의 임기에서 다시 4년의 기회를 얻어 시의원으로 뛰게 됐다.
이 의원은 당초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시의원에 재도전하는 등 여러 변수를 겪었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일 잘 한다’, ‘주민들의 일에 적극 나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재선 가능성이 높은 의원으로 통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생활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민·관 협치와 남북협력을 지원할 김해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김해 시민들이 주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해 출신으로 경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겸임교수, 경기도교육청 대외협력담당관, 민주당 김해시군 지구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한 정치활동과 시민운동을 벌여왔다.
송치용 (수의 83)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정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송 위원장은 정의당이 11.4%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하며 두 명의 비례대표 경기도의원을 배출하면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비례대표 1번은 이혜원 정의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다.
송 위원장은 지난해 7월에 열린 2017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경기도당 위원장에 단독 출마해 94.32%의 찬성률로 위원장에 당선된 후, 10개월째 정의당 경기도당을 이끌고 있다. 정의당 평택지역위원회 위원장, 정의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제19대와 20대 총선에 각각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평택 고덕면에서 보람동물병원을 개원해 수의사로 일해온 송 위원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중앙방역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가금질병연구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그 밖의 출마자 및 예비후보자
이밖에 이홍곤(농토목 85) 회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하동군수에, 이훈택(임학 86) 회원이 무소속으로 경주시의원에, 백혜숙(잠사 85) 회원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서울시의원에 도전한 바 있다. 민의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나섰던 회원들의 용기와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번 선거에서는 뜻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경창수 (농지도 81)
경창수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표가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경 대표는 7월 14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2000년 이주노동자와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문을 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회원 가족이 6천 세대에 달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생협이자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성공 사례다. 경 대표는 조합의 설립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며 이곳을 의원, 한의원, 치과, 요양원까지 갖춘 복합적인 의료서비스 기관이자 지역 공동체 모임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송세경 (원예 72)
송세경 전 부산시보 편집위원이 농협중앙회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송 이사는 6월 28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박정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정빈 서울대 교수와 함께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송 이사는 대학 졸업 후 부산에서 오랫동안 가톨릭농민회 활동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1981년 부림(釜林)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른 바 있다. 부산 생명의전화 기획실장, 부산시청에서 발행하는 『부산시보』 상임편집위원, 가톨릭농민회 경남연합회 총무,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총무이사를 지냈다.
최재관 (농생물 86)
최재관 전 『식량닷컴』 대표이사가 6월 8일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에 내정되었다. 최 비서관은 대학 졸업 후 경기도 여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꾸준한 농민운동과 먹을거리 운동으로 농업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정책위원장, 여주시친환경학교급식센터 소장,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농업농촌위원장, 자치와협동 대표,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 겸 집행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을 지냈다.
이중 농어업정책포럼은 문재인 대선후보의 농어업정책 공약개발에 참여한 인사들이 지난해 대선 직후 만든 조직이다. 국회와 현장 농어업인단체들을 연결하는 15개 분과가 활동하고 있고, 최근에는 쌀생산 조정과 공공급식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편 전임자인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26.58%를 얻어 3위로 탈락했다. 6월 12일 청와대에 첫 출근을 한 최 비서관은 “앞으로 농업과 농촌, 먹거리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동문들에게 소감을 전해왔다.
○ 부고
정근우(농화학 84) 부친상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6월 2일
Last modified: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