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2:03 오후 134호(2023.10)

[선구자 기록 모음]
남은 인생 동안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다 쏟겠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회의 고문으로 함께해주신 김준기선생의 모습이선구자에 기록된 자료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제80호부터 파일로 자료가 보관되어 있어 그 이전의 자료는 수록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남아있는 자료만으로 김준기 선배의 발자취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94호(2013년 4월호)

제38주기 김상진열사 추모식 참석(2013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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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제38주기 김상진열사 추모식 및 묘소참배 행사가 국제공원묘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서울대 동문 모임인 이공회와 자하연 동문들이 함께 공동으로 주최, 많은 추모객이 참여하였다. 참배객 중 최고령인 김준기(농학58) 본회 고문은 남은 인생 동안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씀해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고 김세진 이재호 열사의 27주기 추모식 참석(2013428)

지난 4월 28일, 화사한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 김세진 이재호 열사의 27주기 추모식이 본회와 이공회, 자하연 공동주최로 관악 교정에서 진행되었다. 본회에서는 김준기 고문과 이병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멀리 남원에서 올라온 이강철 회원, 정철훈, 조은주, 이인형, 김원봉, 손영민, 김준영, 김효정 회원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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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호(2017년 4월호)

김준기(농학 58) 310일 탄핵 인용 촛불 승리번개에 참석

2017년 3월 10일, 탄핵 인용 ‘촛불 승리’ 번개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계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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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호(2018년 1월호)

김상진기념사업회 2017 송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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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기념사업회 2017 송년회가 12월 1일 저녁 과천 옛골토성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30여 명의 회원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근황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회에서는 특별히 팔순을 맞은 본회 김준기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팔십 평생 소신을 지키고 한길만 걸어오신 데 대한 후배들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감사패에는 김준기 고문의 사진과 김 고문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농민가의 가사가 담겼다. 회원들은 감사패 전달과 함께 사진 촬영 후 다 함께 농민가를 제창하고 이날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대 민주동문회 송년회 개최(20171226)

서울대 민주동문회가 12월 26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2017 송년회를 가졌다. 서울대 민주동문회는 김상진기념사업회와 인문대·사회대 민주동문 단체인 자하연, 공대·자연대 민주동문 단체인 이공회 등이 회원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본회에서는 정근우 회장과 김원봉 운영위원장, 김현수 사무국장이 회원 대표로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팔순을 맞은 김준기 고문(농학 58)이 단상에 올라 기념패를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년인사회(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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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회원들이 염태영 수원시장(농화학 80)을 만나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1월 16일 저녁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모임에는 정근우 회장과 김원봉 운영위원장, 김준기 고문, 이병호 전 이사장 등 20여 명의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원들은 옛 농대 캠퍼스 부근에 ‘김상진의 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시장 측도 ‘그러잖아도 지역시민사회에서 관련 요청이 왔다’면서 본회와도 협력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해 보자는 답변을 내놨다. 회원들은 염 시장과 함께 수원시청 근처 다보정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저녁식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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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호(2018년 4월호)

김상진기념사업회 신년하례회 및 이사회 개최(201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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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토요일 김상진기념사업회 신년하례회 및 이사회가 서울 용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김상운, 김준기, 안종건, 조봉환, 이병호, 정현돈 고문과 장경호 이사, 정근우 회장과 김원봉 운영위원장 등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간단한 한정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며 사업회의 일 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후 다 함께 남영동 대공분실을 방문했다. (가칭)남영동 인권기념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회 남영동 대공분실 방문의 날’ 행사에 동참한 것이다. 이들은 전문 안내인과 함께 대공분실 해설탐방, 고문피해자 증언대회 등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여전히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인권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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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호(2018년 7월호)

2018 김상진기념사업회 총회 및 가족한마당(201866일일)

올해 김상진기념사업회 총회가 예년처럼 6월 6일 오전 11시 수원캠퍼스 잔디밭에서 열렸다. 올해 가족한마당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분들이 눈에 띄었다. 사업회 고문이신 김준기, 안종건, 최윤재 선배님들이 올해도 잊지 않고 가족한마당을 찾아 주셨다.

김성수 열사 32주기 추모제(2018616)

6월 16일 토요일 낮 1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김성수 열사 32주기 추모제에 본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지리학과 86학번인 김성수 열사는 대학 입학 후 집회·시위 등에 참여하다가 1986년 6월 정권에 의해 의문사를 당했다. 김 열사는 2006년 국가에 의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으며, 2014년에는 모교인 강릉고등학교 교정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열사의 아버지인 김종욱 아버님과 유가협, 추모연대, 서울대 민주동문회 회장단 및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는 정근우 회장과 정철훈, 김원봉, 조미경, 성장훈, 윤인호(축산82, 강릉고 출신) 회원과 김준기 고문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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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호(2018년 10월호)

김영자 전 가톨릭여성농민회 회장 25주기 추모식(201899)

김상진기념사업회는 9월 9일 일요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김영자 전 가톨릭여성농민회 회장의 2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여성농민 운동의 한 획을 그은 선구자이자 성남지역운동의 대모로 평가받고 있다. 평생을 자주적인 여성농민운동 조직 건설과 여성농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살았던 김 전 회장은 1993년 위암으로 타계하기 직전까지도 그동안 모아 온 여성농민운동사 자료정리와 여성농민회의 재정자립을 염려했다고 주위 사람들은 전했다. 이날 추모식을 주최한 성남역사연대는 “이 행사를 통해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여성운동가로서, 노태우정권 하에서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김준기 선생의 동지이자 아내로서,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동지가 남긴 생애의 발자취와 업적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는 김원봉 운영위원장과 김 전 회장의 생전 부군이었던 김준기 고문이 참석했다.

김상진기념사업회 단양팔경 투어(20189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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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건 전 회장님께서 퇴임 후 충북 단양에서 농사를 시작하신 지 만 3년이 지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 사업회 차원에서 회장님을 방문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김준기 선배님, 소재선 선배님, 정철훈, 손영민, 정근우, 이정자, 김원봉, 조미경 회원, 이렇게 여덟 명이 함께 9월 29일(토)과 30일(일) 이틀간 1박 2일 일정으로 단양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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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호(2019년 1월호)

회원동정 김준기 (농학 58)

김준기 본회 고문이 지난해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의장에 선임되었다. 민자통은 1961년 2월 서울에서 결성된 조직으로, 1960년대 정계·종교계·학계·청년계·지역대표 등 각계각층의 통일 열망을 모아 만들어진 단체였다. 1961년 5월 13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민자통 주최 ‘남북학생회담 환영 및 통일촉진 궐기대회’엔 5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그 유명한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민자통 전임의장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장기간 옥고를 치른 박석률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재작년 7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송년회 개최(20181219)

서울대학교 민주동문회 송년회가 12월 19일 저녁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열렸다.이날 송년회에는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 김준기 고문, 정근우 회장, 김원봉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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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호(2019년 7월호)

열사 의거 자리에 김상진 안내표지판과 벤치 설치(20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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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수원 농대 교정의 김상진 열사 의거 자리에 안내표지판과 벤치 두 개를 설치했다. 이는 올해 2월에 발간된 경기도 청소년 민주주의 현장체험 안내서에 김상진 열사 의거가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김상진 가족한마당은 청소년들의 현장 체험 예정지를 미리 돌아보고, 오후에는 열사 의거 현장에 모여 안내표지판 제막식을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되었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의 평화마을 기념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등을 탐방한 후 수원의 농대 교정으로 되돌아와 오후 3시경 김상진 안내표지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김상진 열사의 큰 형님인 김상운 형님, 안종건 전 회장, 김준기 고문, 정현돈 이사와 김춘희, 오내원, 홍인식 회원 등이 이 자리에 합류했다.

** 지면상 선구자에 기록되지 않은 김준기 선생님의 말씀을 안병권 회원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말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갑습니다. 여기 후배님들 이렇게 뵙고, 처음 뵙는 분들이 한 열댓 분 되는 것 같은데 하여튼 저 반가운 인사를 드리고요. 또 후배들이 우리 김상진열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해마다 빠지지 않고 한데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대견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상진이가 간 게 사십오 년 가량 됐으니까 나도 나이가 먹을 만큼 먹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진이는 상진이로서 역사적인 일을 했는데 저는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젊은 시절에 추구했던 그 역사 운동에 마무리 짓지 못해서 지금도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농민운동을 했거든요. 그때 같이한 동기들 중에 농민운동에 관심을 갖거나 현장에 뛰어든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는 졸업하자마자 바로 뛰어들었어요. 여러분 아시는 가톨릭농민회도 제가 처음부터 관여했었구요. 우리 집사람하고 나하고 결혼하자마자, 집사람이 여기 농가정학과 나왔는데 정읍농고에 있다가 12월에 그만두고 상계동에 가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근데 상진이가 한얼이었거든요. 우리 집사람도 한얼이었어요. 그러니까 누님누님 그러면서 좀 따르고 그랬지만 한얼 그 팀뿐만 아니라 이제 각 대학의 학생팀들이 내 농장에서 그때는 일반적으로 MT라고 했거든요. 멤버십 트레이닝이라고 그랬는데 난 그 말이 싫어가지고 ‘우리 모임’(이라고 부르는데) 그걸 쭉 했었어요. 거기에 상진이도 쭉 참여했고요. 제대하고 와서 복학하기 전에 상계동 내 농장에도 오고 예를 들면 “아유, 형님 뭘 해야 됩니까? 제가 어떻게 생활해야 되느냐”고 물으면 “야~ 잔소리 말고 공부나 해라, 책이나 많이 봐라” 근데 상진이가 민주화 운동에 열정을 쏟았는데 제가 그전에도 얘기를 간헐적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지금 통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운동을 그만두고 난 다음에 지금 통일 운동을 하고 있고요. 소위 말하는 민족자주운동입니다. 이 나라가 민주화 운동, 소위 촛불 시위까지 했지만 이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는, 난 요즘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 나라가 우리나라냐’하는 겁니다. ‘통일된 조국이 우리나라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민족자주평화통일운동에 지금 임하고 있고요. 오늘은 그 6.15 기념하는 체육대회가 대림동에서 있었는데 거기에 제가 참여하고 오느라고 여러분하고 아침부터 같이 일정을 같이 못했습니다. 뭐 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상진이가 먼저 갈 때는 우리가 소위 유신독재 시절에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지만 지금 현재 남과 북의 관계, 북미관계 이런 정세를 보면 지금 우리의 당면한 과제는 역시 통일이고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민족 자주 운동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은 여생이 얼마나 될는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날까지 농민운동은 계속해서 관여를 하지만 집중적으로 내 열정을 쏟을 곳은 역시 민족자주평화통일 운동입니다. 여러분 그런 쪽에 관심을 좀 가져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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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호(2019년 10월호)

추석 전 열사 큰 형님과 식사 모임(2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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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기념사업회는 9월 6일 분당 미금역 인근 식당에서 김상진 열사의 큰 형님인 김상운 형님과 식사 모임을 가졌다. 명절 전 인사를 겸한 모임 자리였다. 김상운 형님은 올해 초에 오랫동안 거주하던 서울 여의도를 떠나 분당으로 이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기 본회 고문과 이병호 전 이사장, 정근우 회장, 정현돈, 조봉환, 안병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자 전 가톨릭여성농민회 회장 26주기 추모식(2019년 9월 8일)

김상진기념사업회는 9월 8일 일요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김영자 전 가톨릭여성농민회 회장의 26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여성농민 운동의 한 획을 그은 선구자이자 성남지역운동의 대모로 평가받고 있다. 평생 자주적인 여성농민운동 조직 건설과 여성농민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살았던 김 전 회장은 1993년 위암으로 타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 김원봉 운영위원장과 김 전 회장의 생전 부군이었던 김준기 고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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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호(2020년 1월)

김상진기념사업회 송년회 개최(2019126)

2019 김상진기념사업회 송년회가 12월 6일 금요일 서울 종각역 ‘문화공간 온’에서 열렸다. 송년회에는 3~40여 명의 회원들과 김상진 열사 보성고 동창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서울대민주동문회 이은정 사무총장과 장원택 공동회장, 정병문 서두레 이사장, 이영미 영화감독(가정대 83) 등 외빈이 참석했다. 매해 송년회에 빠짐없이 와주시는 김준기 고문도 어김없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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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호(2022년 7월호)

31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참가(2022619)

지난 6월 19일(일)에 열린 31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 정근우 회장을 비롯 김상진기념사업회 회원이 참가해 김상진, 이동수, 김영자, 김공림 열사를 추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Last modified: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