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5:31 오후 133호(2023.07)

김상진기념사업회 소식

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참여

김상진기념사업회는 6월 10일(토) 서울시청 동편 도로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에 참여했다.

추모제는 낮 12시부터 민족민주 열사와 함께 걷는 ‘민주유공자법 쟁취 시민 대행진’으로 시작됐다. 구호 ‘열사의 염원이다. 민중세상 가로막는 윤석열은 퇴진하라!’를 외치며 종로구 보신각에서 출발, 광화문 네거리를 거쳐 시청 앞 행사장에 마련된 추모 제단을 영정 사진으로 채우며 본 행사를 열었다.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는 안병권 회원이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1975.김상진> 감독으로 열사 영정 행진단에 참여, 김상진 열사를 모시고 행진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는 “집권 1년을 보낸 윤석열 정권이 반민중, 반민주, 친재벌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규탄하며 “이에 저항하는 민중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중해방을 외쳤던 열사들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외쳤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는 지난 1990년 6월 10일 성균관대학교에서 국민연합 주최로 181명의 영령을 모시고 진행한 ‘민중민주열사·희생자 합동 추모제 및 6월항쟁계승 국민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2회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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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김상진>, 베를린 인디영화제 5월 감독상(다큐멘터리부문) 수상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1975.김상진>이 베를린 인디영화제 5월 감독상(다큐멘터리부문)을 수상했다.

베를린 인디 영화제는 매년 라이브로 진행되는 월간 국제 영화제이다. 베를린 인디 영화제는 국제 영화의 재능 발굴에 중점을 두며 월간 수상작 중 일부 영화는 베를린 바빌론 극장에서 상영된다. <1975.김상진>은 베를린 인디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2024년 2월 10일, 베를린 인디영화제에서 장편다큐멘터리로 상영된다. 안병권 감독은 “베를린에서 <1975.김상진>을 선보이게 되어 즐겁고 유쾌하다. 상진형님의 짧은 삶이 유럽인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설지 설렌다. 메이킹북도 만들고, 포스터도 제작하고,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하나하나 다가오는 일들을 풀어나갈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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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월부터 지역상영회 시즌2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1975.김상진>은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시사회를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산, 울산, 국회, 수원, 천안에서 지역상영회(시즌 1)를 진행했다.

7월 14일(금) 전남 나주(장소: 나주정미소)를 시작으로 7월 28일(금) 서울 광진지역상영회(건국대 KU시네마테크)를 개최하며 김해(봉하마을), 청주 상영회를 준비 중이다. 안병권 감독은 “내년 총선 전까지 20~30회 정도를 목표로 지역상영회에 흠뻑 빠져들 생각이다. 나에게, 시민들에게, 무엇이 우리를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김상진 열사의 삶을 뜨겁게 외치고 다닐 요량”이라고 밝혔다.

Last modified: 202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