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편집간사• 2023-05-05• 11:04 오전• 114호(2018.10)

회원동정

김규태 (농교육 80)

김규태 『식량닷컴』 대표가 8월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단장에 임명됐다. aT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인 ‘지속가능한 먹거리 순환체계 시스템 마련’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aT 사장 직속으로 꾸려진 추진단의 주 업무는 푸드플랜, 공공급식, 로컬푸드, 통일농업, 화훼공판장 부지 활용, 지속가능 농업·먹거리 등 6개 분야 사업이다.

김 단장은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이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제도화된 것처럼 푸드플랜, 공공급식, 로컬푸드, 통일농업 등이 제도화되어 농민들이 값싼 수입 먹거리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고, 점점 하락하고 있는 식량자급률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추진단의 업무는 그동안 농민과 학부모, 시민 등이 민간운동 차원에서 진행해 오고 있던 일들을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도화시켜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 졸업 후 경기도 김포에 들어가 농업 및 농민운동에 힘써온 김 단장은 『식량닷컴』 대표 외에도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센터장, 마송국화농장 대표,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김포미래신문 기자 등을 역임했다.

발령 직후 ‘푸드플랜’ 유럽 연수를 위한 6박 8일 출장을 다녀온 김 단장은 당분간 김포 자택을 떠나 서울 당산동 숙소에서 출퇴근하며 추진단장의 소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량닷컴』 대표 후임으로는 정근우 본회 회장과 민선7기 김포시장에 출마한 바 있는 정왕룡 前 김포시의원 등이 공동 선임되어 향후 『식량닷컴』을 이끌어가게 됐다.

김원일 (농학 84)

김원일 본회 이사가 상임이사로 재직 중인 ‘슬로푸드문화원’에서 매월 7~8회 음식 워크숍을 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음식 워크숍은 지역 막걸리 테이스팅, 여러 지역의 차 마시기, 첨가물 없는 간식 만들기, 쌀누룩과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장소는 서울 안국역 1번 출구 앞 안국빌딩 신관 지하1층(종로구 율곡로 39)이다.

김 이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가끔 서로 안부 궁금하고 보고 싶을 때 이런 자리를 활용해서 만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워크숍 시간은 약 2시간, 참가비는 주제에 따라 1만5천원~2만원이다. 아래 슬로푸드문화원 네이버 포스트에 들어가 원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된다.

http://naver.me/xt9TDfzI

소재선 (농교육 75)

전북 익산으로 낙향해 농사를 짓고 있는 소재선 회원이 올해 열린 제 27회 농업인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 회원은 조선시대 문인 서거정의 시 ‘독좌’의 전반부를 쓴 작품을 출품해 전체 646개의 출품작 중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은행 차장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퇴직 후 20여 년 간 서예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농민신문사가 주최,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농업인 서예대전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다.

소 회원은 『농민신문』 및 『전북도민일보』 등과의 인터뷰에서 “서예가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으며, 서거정 선생의 시가 좋아서 써보았는데 뜻밖에 대상을 받게 됐다”며 “대상을 계기로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예를 알리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10여 년 전 고향으로 귀농해 자리를 잡게 해준 금마농협과 서예를 지도해주신 이당 선생님, 그리고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윤재 (축산 73)

최윤재 서울대 농생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지난 8월 28일 ‘남북한 축산 진흥 연구소’를 개소하고 서울대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남북한 축산 진흥 연구소’는 올해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남북 농업교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관악캠퍼스 203동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건국대 이홍구 교수가 사회를 맡고 최재관 청와대 농업담당 비서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 교수가 ‘남북한 축산 진흥 연구소’를 개소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고, 조충희 전 평안남도 수의축산 전임 과장이 북한 축산 현황을 설명한 데 이어, 장춘용 ‘굿 파머스’ 사무차장과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이 각각 대북개발협력사업과 지난 남북 농업협력을 고찰하는 발표를 이어갔다.

상록칠구회, 2018 하계 충남예산 투어

농대 79학번들의 모임인 ‘상록칠구회’가 지난 7월 7일에서 8일까지 1박 2일간 단체 여행을 다녀왔다고 알려왔다. ‘2018 하계 충남 예산 투어’라고 명명한 이번 여행은 홍성 기차역에서 시작해 가야산,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용봉산 자연휴양림, 예산군에 있는 추사 김정희 생가, 충남농업기술원, 예당저수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충남 예산 투어 참석자는 아래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덕곤, 안병권, 박동섭, 오정삼, 김영수, 이강철, 이승우, 황운기, 강충경, 정봉수, 박대호(이상 모두 79) 회원이다. 소식을 접한 동문들은 79학번들의 끈끈한 우정에 부러움을 표하는 한편, 상록칠구회가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속되기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