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10:43 오전 114호(2018.10)

캠퍼스에서 날아온 소식
서울과 한양, 누가 진짜 수도? 제1회 ‘수도전’ 개최 

김란경 (농생대 학생회장, 산업인력개발학 16)

안녕하세요? 자유의 씨앗, 변화의 새싹 제34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김란경입니다. 쌀쌀해진 날씨가 벌써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35대 총학생회 및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제34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는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다음 대 학생회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해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50여일 남은 34대 학생회를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만나게 될 제35대 학생회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내 뜨거운 이슈▽

1. 총추위, 총학 요구에도 불구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 어렵다”

▲ 임진희, 대학신문

서울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총학생회의 참여 요구에도 불구하고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총추위는 학생 참관에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현재 규정엔 학생들의 총추위 참여에 대한 내용이 없고, 지난 선출과정에서도 총추위 학생 참여가 이뤄진 바 없다”며 이번 총장 선출과정 역시 지난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총추위를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합니다. 또한 이철수 위원장은 회의록 공개 여부에 대해 “총추위에선 난상토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회의 내용을 공개할 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앞으로도 총추위에 학생 참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재용 총학생회장은 “총추위 위원장의 제안(학생 참여는 배제하되, 추후에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겠다는 내용)을 그 자리에서 바로 거부했다”고 알리며 “총추위에 학생 참여 규정이 없다고 하지만, 외부위원이 총추위에 참여하고 있는 현 규정상 학생들을 기타위원으로 분류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은 이번 달 4일 행정관 앞에서 학생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2. 진짜 한다, 1회 수도전

▲ 김선우 기자, 서울대저널

올해 서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수도전’ 개최를 제안하는 깜찍한 게시글이 등장했습니다. “서울과 한양 중 ‘진짜 수도’를 가리자”며,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간의 행사 개최를 제안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6월 중 페이스북에 “진짜 시작했다, ‘수도전’”이라는 2개의 게시글이 올라와 6천 개 이상의 공감 표시를 얻었습니다. 이 직후 서울대와 한양대 두 학교의 동아리연합회 페이스북에 수도전 기획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1회 수도전’의 공식적인 첫인사였습니다.

“축제에서의 경연”을 목표로 기획된 수도전은 올 10월 9일에서 12일까지 두 학교에서 4일간 개최되었습니다. 공연·전시 이벤트, 스포츠, 학술 등 3개 영역의 교류를 중심으로 학술 영역의 행사는 서울대에서, 공연·전시 이벤트는 한양대에서 열렸습니다. 스포츠 영역에서는 9일 서울대에서 축구경기가, 나머지 종목들은 10일 한양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농생대 학생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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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전 8월 27일에서 9월 1일까지를 중고책 사전 등록 기간으로 정하여 학우들이 쓰지 않는 책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강일인 9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책을 수합하였고 9월 5일부터 10일까지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판매되지 않은 책들은 일주일간 회수 기간을 두었고 현재 모두 회수 완료된 상태입니다.

2. 2018 상반기 사업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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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집행부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98명의 학우들이 응답해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드백들을 집행부 사업에 반영하여 학생회를 개선해나가고자 합니다.

3. 그 밖의 활동

농생대 학생회는 또한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진행하였습니다.

1) 농생대 Leadership Training : 농생대 회장단, 과대표 등이 모여 LT를 다녀왔습니다. 총 60여명의 학우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2) 생필품 대여 사업 시작 : 노트북 충전기, 휴대폰 충전기 등을 빌려주는 생필품 대여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4. 앞으로의 활동

1) 새참사업 :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험을 치르는 학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10월 18일 새참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 2018 하반기 농생대 학생 대표자회의 : 10월 11일 하반기 사업을 인준하고 상반기 예산안을 결산하는 농생대 학생 대표자회의가 열립니다.

3) 제35대 농생대 학생회 선거 : 10월 말부터 2019년 농생대를 이끌 제35대 농생대 학생회 선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남은 제34대 농생대 학생회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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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경_ 34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김란경입니다. 지난해 농생대 집행국장을 지냈고, 농생대 인권위에서 활동했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모든 농생대 학우들의 목소리로 함께 써내려가는 학생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ran_awander@snu.ac.kr)

Last modified: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