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7:19 오후 115호(2019.01)

회원동정

김준기 (농학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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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본회 고문이 지난해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민자통) 의장에 선임되었다. 민자통은 1961년 2월 서울에서 결성된 조직으로, 1960년대 정계·종교계·학계·청년계·지역대표 등 각계각층의 통일 열망을 모아 만들어진 단체였다. 1961년 5월 13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민자통 주최 ‘남북학생회담 환영 및 통일촉진 궐기대회’엔 5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그 유명한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민자통 전임 의장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장기간 옥고를 치른 박석률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재작년 7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현우 (축산 68)

경북 경주에 계시는 고현우 회원님이 9월 18일에 특별회비 100만원을 보내오셨습니다. 김상진 열사의 동기동창인 고현우 회원님은 대학 졸업 후 경주에서 양돈 농장인 선진축산을 운영하셨고, 전통적 가치의 보존과 유학에 뜻을 두어 경주 국립박물관 내 박물관대학 회장을 지내셨다고 합니다. 현재는 경주 향교의 명륜대학 회장을 맡고 계십니다. 2006년 뜻있는 지역 인사들이 모여 문을 연 명륜대학은 서울대 임효재 교수,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 국내 저명 교수들의 유학 강의와 중국 오성묘 탐방 등 내실 있는 교육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민간 단체입니다. 고 회원님의 소중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현수 (환경재료과학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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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사무국장인 김현수 회원이 새해 들어 새 일자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24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친 김 회원은 올해 3월부터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실 뉴미디어 소통분야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게 됐다. 그동안 『선구자』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보고 느낀 일들을 재치 있는 글솜씨로 풀어낸 ‘사회복무일기’를 연재해온 김 회원은 앞으로 “입대 전에 쓰려고 했던 사회적 관심사에 관한 글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애란 (후원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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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에 ‘그리운 연습림’이라는 제목으로 서둔야학 스토리를 장기간 연재했던 박애란 회원이 올해 1월 2일 책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책 『사랑 하나 그리움 둘』에는 십대 시절 서둔야학에서 공부한 4년을 평생 잊지 못했던 저자의 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다. ‘서둔야학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고 말했던 박 회원은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이 가슴에 품어왔던 저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며 “사람이 준 교사자격증은 없었지만 신이 주신 교사자격증 ‘사랑’으로 학생들에게 헌신하신 서둔야학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교육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원은 1월 19일 서울 충무로에 있는 비전홀에서 서둔야학 은사들을 모시고 북콘서트를 열었다. 황건식 전 서둔야학 교장과 신광철 작가가 축사를 하고 저자가 직접 책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에 나섰다. 이 책은 서둔야학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1992년부터 2018년까지 26년간 눈물어린 마음으로 적어온 글을 모은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했다.

이병호 (농교육 75)

제6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aT 사회가치창출부 김석주 부장이 지속경영학회 박기찬 회장으로부터 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병호 본회 전 이사장이 사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1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경영학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정책, 혁신경영, 동반성장을 통한 경제성과, 인권존중, 사회공헌 및 환경경영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동반성장, 지역상생, 사회공헌 등 사회책임경영 분야의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더욱 모범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경호 (농경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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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이 지난해 11월 5일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실 행정관에 임명됐다.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 후 중앙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장경호 신임 행정관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통일농수산사업단 정책실장을 맡은 통일농업 전문가이다. 지난 2010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직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농업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현장 중심의 대안적 이론을 만드는 데 힘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비상임 논설위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공공급식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편 김상진기념사업회 이사로도 재직하던 장경호 신임 행정관은 청와대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 10월 31일자로 본회 이사를 사임했다.

호남지역 70년대 동문 모임

지난 12월 6일 전북 정읍에서 호남지역 70년대 동문 모임이 열렸다고 전북 고창에 사는 김식(농지도 80) 회원이 알려왔다. 순창에 거주하는 김승희(잠사 76) 회원의 주관으로 모인 동문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모처에서 즐거운 정담을 나누고 밤늦도록 푸짐하게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다. 몇몇 동문들은 부인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80년대 동문들이 빠져서 좀 아쉬웠다는 김식 회원은 “다섯 명 정도가 마지막까지 남아 김승희 형네 집에서 일박을 하고 아침 해장국까지 먹고 작별했다”며 이것이 ‘상록정신의 발휘’가 아니겠느냐고 흐뭇해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승희, 배인태(73 경기도 용인), 소재선(농교육 75 전북 익산), 정진빈(73 전남 강진), 김주연(원예 80 전북 정읍), 신호현(71 전북 부안), 신동하(76 전남 광주), 김현인(70 전남 곡성), 권오훈(농교육 75 전북 남원), 안병권(농생물 79 전북 김제), 이태근(농학 78 충북 청주), 고정석(73 전남 광주), 박용환(축산 78 전북 김제) 동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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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및 부고

김형근 (동물자원 05, 본회 전 사무국장) 본인 결혼


지난 2016년 봄부터 2017년 가을까지 본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했던 김형근 회원이 올해 1월 결혼했다(서울대 연구공원 웨딩홀, 1월 5일 (토)). 청년유니온, 정치발전연구소 등에서 일반 시민의 정치 참여에 관심 갖고 활동했던 김 회원은 재작년 8월부터 국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부 이지영 씨도 같은 과인 동물자원학과 05학번 동기로, 대학 졸업 후 다시 의대에 진학해 현재 인천의 병원에서 내과 인턴으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렸다고. 김 회원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젊은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한다.

부고


최윤재 (축산 73) 모친상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월 7일
신경남 (농화학 87) 모친상 고흥 우주장례식장 발인 11월 15일
이선우 (축산 81) 부친상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1월 30일
윤창규 (축산 81) 모친상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월 12일
박동하 (농학 87) 모친상 곤지암농협 장례문화원 발인 12월 4일
김유용 (축산 83) 모친상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월 9일
한경임 (잠사 85) 부친상 군포 지샘병원 장례식장 발인 1월 12일

Last modified: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