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기념사업회 소식

영화<1975.김상진> 내부 시사회 개최

영화<1975.김상진> 내부 시사회가 2022년 10월 25일, 서울 광진구 블라인드아트홀소극장에서 열린다.

2019년 김상진 기념사업회는 ‘단순히 당시의 상황을 기록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김상진열사의 뜻을 ‘널리 나누고 퍼트리기 좋은’ 방법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영화의 기본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하고 유신의 혹독한 정치적 탄압과 그에 저항하며 고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삽입해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2014년경부터 김상진열사의 삶을 짧은 동영상으로 기리는 작업을 해 온 안병권(이야기농업연구소장, 농생물 79)회원이 메가폰을 잡고 현직 작가와 PD&영화감독을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 애초 제작 일정은 2019년 10월에 시나리오 작업 완료, 12월에 펀딩 및 제작발표회, 다큐멘터리, 인터뷰 촬영 시작, 2020년 3월에 드라마타이즈 촬영 시작, 2020년 5월에 편집 및 후반부 작업으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불가능해지고 작업 일정이 늦어졌다. 이에 영화팀은 애초에 기획한 드라마 장면을 애니메이션 컷과 성우들의 음성 연기로 대체하여 진행했다.

이번 시사회는 기술 시사회로 제작진과 김상진기념사업회 내부 관계자들 대상으로 1차로 완성한 영화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진행된다. 시사회 결과를 반영,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공식적인 외부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문화제 참석

정근우 회장을 비롯,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 회원들은 10월 16일 11시에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회 합동추모문화제에 참석했다. 그동안 이천시는 민주화운동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으며 코로나 인해 연기되었던 합동추모문화제를 금년도에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다.

유가족과 내빈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추모공연, 개회사, 추모사, 유가족 말씀, 추모공연, 참가자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문화제는 김세진열사 어머니 김순정, 이원수열사 아들 이왕길 유가협 수석부회장, 이정선열사 동생 이옥자 유가협 호남지회장, 강민조 (사)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200여명의 유가족과 시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추모사에서 지금으로부터 31년전 1991년 어느 봄날 목포교도소에서 맞이한 강경대 열사를 시작으로 이어진 분신정국을 회상하며 “우리가 사는 오늘은 선배열사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미래였건만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들을 대합니다. 이분들의 희생이 한쪽의 국민, 한쪽의 역사, 한쪽의 정신만을 대변한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열사들을 보며 한없이 부끄러운 31년 전의 다짐을 다시 생각하면서 제가 속해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깊이 생각하고 또 반성하고 열사들의 그 모습에 부끄럽지 않게 화답하고자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정근우, 김원봉, 조미경 회원은 경기도 분당에서 김상운 형님과 조봉환선배를 모시고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금년 설날 선물) 청명주를 함께 맛보며 열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민주야 탐방가자’ 참여

10월 1일과 8일 2회에 걸쳐 진행된 ‘경기 민주야 탐방가자’에 참여했다. ‘경기 민주야 탐방가자’는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서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생태, 독립, 민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해설사의 해설을 바탕으로 제암리 3‧1운동기념관, 매향리 평화공원, 김상진열사기념비, 수원 평화의 소녀상과 필동임면수선생 동상 등을 돌아봤다. 10월 1일은 임세진 선구자 편집주간이 참가, 김상진기념사업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진행하고, 10월 8일은 영화 <1975.김상진> 장영철 촬영감독이 참가해 탐방 장면을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

90년대 학번 모임진행

농대 90년대 학번들이 모임을 가졌다. 지난 7월 7일 농대 90년대 학번 중 IT, 이커머스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던 김재돈(농기계 94) 회원의 참석과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떨어진 이영수(농교육 94)회원도 멀리 영천에서 달려와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