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편집간사• 2022-02-10• 7:01 오후• 127호(2021.01)

김상진기념사업회 소식

김상진열사 ‘국민훈장 모란장’ 헌정식 진행

김상진열사 ‘국민훈장 모란장’ 헌정식이 2021년 11월 20일(토) 오전 10시에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21년 6월에 김상진열사에게 추서되었던 국민훈장 모란장을 김상진열사 묘역에 헌정한 것입니다. 이날 헌정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김상진열사 유족대표와 김상진열사 기념사업회 임원 등 소수 인원의 참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헌정식 후 영화<1975.김상진> 제작 중간보고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국민훈장 모란장’을 들고 수원 상상캠퍼스 내 김상진열사 할복장소에 방문하여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상운(김상진열사 큰형님), 조봉환(축산 67), 이병호(농교율 75), 안병권(농생물 79), 정근우(농화학 84), 김원봉(농화학 88), 조미경(농가정 89), 손태원(농화학 92), 이주한(임산 92), 장영철 영화<1975.김상진> 감독, 임세진 선구자 편집위원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 참여

(사)김상진기념사업회는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으로 참여하여 고인의 명목을 빌었습니다.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지난 1월 9일 향년 82세로 별세하셨습니다. 1987년 민주화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는 아들이 사망한 후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평등의 가치를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로 여기는 활동가로 평생을 살다가셨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35년 동안 민주화·인권·노동 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김상진기념사업회는 단체명의로 장례위원에 참여하는 한편 개인명의로 장례위원으로 참여하실 분 또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참여방법을 안내하였습니다.

‘희망행동 2022’ 서명 참여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와 통일운동에 헌신했던 각계각층 사회인사들이 1월 11일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대강당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민주, 평화, 민생을 위한 희망행동22’ 출범식을 거행했습니다. ‘희망행동22’는 사회 각계의 제안으로 지난해 12월 제안자 모임 이후 20여 일 만에 종교, 문화예술, 학계, 법조계, 여성,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대전충청, 강원,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각 부문과 지역에서 202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에 (사)김상진기념사업회도 회원들 개인명의로 참여, 그 뜻을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병문 ‘희망행동22’ 공동대표는 7,80년대에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몸 바쳐 일한 사람들이 다시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 때문임을 밝혔습니다.

‘희망행동22’는 2022년 대선이 정치세력 간의 저열하고 혼탁한 공방만 난무하고,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내세운 수구기득권 세력의 거친 공세로 흐르며 많은 사람들이 청춘을 바쳐 헌신했던 민주화와 평화통일, 민생개혁의 가치들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며 ‘이번 대선은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것입니다. ‘기후위기극복’, ‘더 많은 민주주의의 실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완성’, ‘양극화 극복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민생개혁’ 등이 시대정신임을 확인하고, 이번 대선이 이러한 시대 정신을 올바로 확립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게 하기 위한 국민적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