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기념사업회는 1975년 4월 11일 수원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교정에서 박정희 유신독재체제를 비판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하고, 자결로써 항거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 68학번 김상진 열사의 뜻을 기리고자 1988년 결성되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김상진 정신을 기억하는 서울대학교 58학번부터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동문과 민주화 운동 관련단체 동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2005년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매년 열사의 기일(4월 11일)을 즈음하여 열사 묘소(민주화운동기념공원, 경기도 이천시 소재)를 참배하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광장에서 또는 삶의 현장에서 열사의 정신을 구현하는 각종 대중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소식지인 『선구자』를 계간으로 발간하여 오늘의 삶 속에서 열사의 정신을 담고 살아가는 회원의 생활적 연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상진기념사업회는 1988년에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정에 열사의 뜻을 새기는 기념비를, 옛 수원 교정 항거의 현장에는 기념 표석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역사의 의인을 세상에 알리는 평전 출판사업을 추진하여 1995년 “긴 겨울 얼음을 뚫고”(녹두)와 2003년 “시대의 불꽃 시리즈 4권 김상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두 권을 출간하였습니다.